안녕하세요. 첫번째 치아 부분교정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앞으로 계속)
저는 30대 중반인데 이 나이에 와서 치아 교정을??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인데요, 왜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게되었는지, 무엇으로 하게되었는지 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왜냐면 일기를 남겨주신 분들이 몇분 계셔서 제가 큰 도움과 용기를 얻었거든요.
일단 저는 어릴때는 교정을 하지 않았어요.
원래 잇몸 자리가 부족해 아랫니가 하나가 뒤로 들어가서 나오긴 했지만 윗니는 고르기 때문에
그리고 보기 싫은 정도가 절대 아니어서 단 한번도 교정은 내 일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둘째를 출산하고 나서 어느날 거울을 봤더니 세상에 내 이가 너무 이상해진거에요. 위에 이는 여전히 괜찮았는데요, 아랫니가 많이 틀어져 있었고 하나가 마녀 이빨 같이 불쑥 솓아 있었어요. 그런데 어른도 교정을 한다는 것을 몰랐고... 엄두도 안나고.. 부분교정이란게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그냥 속상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놔두었지요
그로부터 또 5-6년쯤 흐르니, 첫째 였나 둘째였나..둘중 하나가 커서 엄마 이빨이 왜 이러냐고 합니다....
충격!!!
항상 엄마는 예쁘다고 해주는 아이들이잖아요? 근데 이빨이 왜 이러냐니 ㅠㅠ충격이었죠.
그렇게 또 1년을 방치한 것 같아요. 그런데 거울을 보면 볼때마다 스트레스 였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일이 있는데 이빨이 이러니 자존감도 낮아지는 느낌도 들고요, 남들이 보면 진짜 안예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는 몰랐다고 합니다. 평소 제 얼굴을 잘 안쳐다보실수도 ㅋㅋㅋㅋ이러나 저러나 슬픔 ㅠㅠ
아랫니라 잘 안보일수도 있긴 한데 또 신경써서 보면 보여요.
그러면서 교정에 대해 검색해보니 부분교정이라는게 있다네요! 그런데 사람들이 저는 전체 교정을 해야 할것 같다고 했어요 ㅠ그래서 절망 했지만, 교정 상담비가 10만원인줄 알았는데 3만원인 곳도 있고 만원인곳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동네에서 괜찮다고 하는 두곳을 찾아갔어요.
1. 상담비 3만원이 었던 치과 방문
여기는 상담비가 있어서 그런지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상담을 해봤어요. 몰랐는데 의사선생님이 제가 아랫니가 안쪽으로 깊게 물리는 과개교합이라고 하셨고, 전체교정을 하면 더 좋지만 부분교정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이빨을 절대 꽉 물면 안된다고 '엠' 발음 하는것처럼 있으라고 하셨어요. 제 나이에 비해 제 이빨이 마모도가 좀 심하다고 하셨고 턱 관절도 마모가 많이 되어있다고 하셨어요...저는 이빨도 갈지 않고 말도 많이 안하는데 왜 그런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월비는 3만원이었고 부분 교정 비용은 클린피씨가 180만원이었습니다. (월비는 별도) 몰랐는데 클린 피씨가 요즘 많이 하시는 보저 기구 인것 같아요.
2. 상담비 1만원이 었던 치과 방문
여기서는 상담비가 더 저렴해서 그런지 사진을 찍지 않고 육안으로만 보시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여기 의사선생님도 매우 괜찮다고 소문이 나 있던 곳이었는데 1번보다 교정하는 비용이 비쌌고, 월비도 6만원으로 더 비쌌습니다.
무엇보다 이 선생님은 부분교정 할수 없다고 하셨어요. 전체교정 해야 한다고 하셔서... 여기서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부분교정비도 정확히는 말씀 안해주셨지만 여기가 1번 보다 비용이 더 많이 나갔습니다.
3. 그래서 또 일주일 고민 시작
유튜브도 찾아보고 블로그도 찾아보니 교정 일기를 쓰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큰 용기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부분교정은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빨리는 5개월 만에도 끝나시더라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예상은 못하고, 1년 걸릴 각오를 하더라도.. 전체교정 보다는 할만 할 것 같고, 치과의사분들 유튜브도 많이 찾아보니 그래도 할만 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얼마 안드니 해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 말씀이 나이들면서 치아는 계속 이동을 하기 때 더 심해질거라는 말씀도 하셨고, 그때가 되면 치아를 하나 빼고 부분 교정을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정말 발치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4. 1번 병원으로 결정후 본뜨기 하러 방문
1번 병원으로 결정 후 , 본뜨기 하러 치과를 방문 했어요. 저는 전체교정은 조금 엄두가 안난다며 선생님께 부분 교정이 확실히 가능하냐고 여쭤보았더니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이 부분도 사실 고민을 했었는데요, 한 선생님은 부분 교정이 안된다고 하셨으니, 그럼 부분 교정 된다고 하는 곳은 말이 안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봐도 제 치아 상태를 볼 때, 부분 교정이 가능하고, 발치도 안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100% 완전 이가 이뻐질 욕심 까지는 없습니다. 그저 이전 만큼만이라도 치아가 돌아온다면 좋을 것 같거든요. 그때는 아랫니의 높낮이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서 하나가 툭 튀어나와 보이는게 정말 보기 싫거든요. 그래서 부분교정도 적합하다고 저 스스로 판단을 내려서 이 병원을 선택했어요.
5. 본뜨기
본뜨기가 어마어마 하다고 들었는데 유쾌하진 않았지만 윗니 아랫니 한쪽당 2분이고 참을만 했어요.
6. 담주에 보철? 붙이는 걸로 예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까지는 할만 했다!!!
교정기는 저는 클린피씨를 하려고 했는데 아랫니가 깊게 물려서 세라믹류는 다 깨져서 안된다고 하셨어요...그래서 메탈로 결정하고 왔습니다. 메탈이 머리가 더 작다고 하셨어요.
<교정 전 상태 사진>
앞니 옆에 이빨이 뒤로 들어가면서 솟아 있어서 높이가 차이가 많이 나고 안예쁩니다.
다음 치아 교정 일기는 아래에!! ⬇️⬇️
부분 치아 교정 일기 - 장치 부착, 나이 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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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치아 교정 일기 - 장치 부착, 나이 비용
안녕하세요 부분 치아교정 일기를 계속 써볼까 합니다. 치과를 두 군데 방문해 본 뒤 저번에 부분 교정을 결정하고 본을 뜨고 왔는데요, 본을 뜨고 1주일 뒤에 다시 가서 (원래 1주일 후에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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