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치아 교정 일기 - 장치 부착, 나이 비용

안녕하세요
부분 치아교정 일기를 계속 써볼까 합니다.

치과를 두 군데 방문해 본 뒤 저번에 부분 교정을 결정하고 본을 뜨고 왔는데요, 본을 뜨고 1주일 뒤에 다시 가서 (원래 1주일 후에 오라 했는데 바빠서 더 늦게 갔어요) 장치를 붙이고 왔습니다.

부분 치아 교정 일기. 첫번째 (교정 결정 과정과 본뜨기) -
부분 치아 교정 일기. 첫번째 (교정 결정 과정과 본뜨기)

저번 글에 설명한 대로 저는 과개교합이라서 붙일 자리도 별로 없고 세라믹은 제 구조에 붙이면 다 깨진다고 하셔서 제일 저렴한 메탈로 붙이고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의 경우 메탈로 부분교정하면 160만 원이고, 월비가 3만 원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그때 드는 비용)

아무튼 어제 가서 장치를 부착하기 전 전체적인 검진을
받았어요. 충치는 없다고 하셨고 (저는 충치가 있는 줄 알았더니 충치 아니고 때 낀 거라고 하셨어요 ㅋㅋ) 잇몸도 건강하다고 하셨어요.(휴 다행..)
그래서 스케일링 후 장치를 붙였어요.

스케일링할 때 까지는 할만했는데.. 장치 붙일 때는
아랫니에 부분만 붙이는 건데도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ㅠㅠ
의사 선생님께 아아아 계속 비언어적 표현을 했다는… 공사하시는 줄….

막 이빨을 엄청 쪼이는 느낌이 들어서
아 망했다….. 이따가 엄청 아프겠다
걱정했거든요

장치 붙이는 시간은 길진 았았어요. 참을만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나니까 없던 철사가 입에 있으니 큰일 났다 입안이 다 헐겠는데? 하고 걱정이 되었어요.

다행히 철사가 떨어지거나 빠지면 붙일 수 있는 왁스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아플 때도 위에다가 왁스를 붙이면 아프진 않더라고요.

왁스랑 칫솔, 치간칫솔 주시면서 설명을 듣고 나왔습니다.

첫날은 무조건 죽을 드셔야 해요. 붕어빵도 먹었는데 잘 안 먹히더라고요 ㅠㅠ앞니로 못 자르니까..

아랫니에 붙인 건데… 왜 어금니로 씹으면 아플까요?
담날 아침에 빵도 못 먹었습니다.

다른 데서 찾아봤을 때 부분 치아교정도 첫날 엄청 아프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는 무서워서 미리 진통제 두 알 먹고 참을만했습니다.

약국에서 치통에는 탁센이 좋다고 이지앤식스보다 탁센을 추천하셨어요.

점심에 탁센 한 개 먹었고, 저녁에 감기약에 있는 타이레놀 먹었습니다.

그리고 담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진통제 안 먹었지만 아프진 않았어요. 남편이 시오빵을 사 왔는데 시오빵을 먹으려니 어금니도 아파서 거의 못 먹었습니다.

35살에 교정을 시작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치과 가보니 저보다 훨씬 어르신들도 하시더라고요. 요즘에는 30대도 많이 하고! 하실 분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빨리 하세요!!

이상 치아 교정 장치 부착 후 1일 차 일기였습니다~